“이건 모욕이다” 팬들이 뿔났다! 아디다스를 향한 뮌헨 팬들의 항의 배너

2025. 5. 12. 07:24FOOTBAL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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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모욕이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아디다스를 향해 분노한 이유

우승 세리머니 날에도 터져 나온 불만…전통의 붉은 유니폼은 어디로?


우승과 이별의 날, 갑자기 등장한 항의 배너

2025년 5월, 바이에른 뮌헨이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2-0으로 꺾고 또 한 번의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이 날은 해리 케인의 첫 우승, 토마스 뮐러의 고별전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했습니다.

그러나 감격의 분위기 속, 알리안츠 아레나 한 켠에는 거대한 항의 배너가 펼쳐졌습니다.
그 배너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수년간 구단을 모욕하는 유니폼 디자인 – 팬들을 바보로 만들지 마라!”

 

 

이 배너의 대상은 다름 아닌 바이에른 뮌헨의 공식 키트 공급사 ‘아디다스(Adidas)’였습니다.


뮌헨 팬들이 분노한 이유

1. 전통을 무시한 유니폼 디자인

  • 바이에른 뮌헨은 전통적으로 붉은색 홈 유니폼을 상징으로 해왔습니다.
  • 하지만 최근 아디다스는 흰색, 민트색, 네이비, 심지어 회색 계열

비전통적인 색상을 주요 유니폼에 적용해왔고, 2024/25 시즌에도 중요 경기에서 흰색 어웨이 킷 착용을 결정했습니다.

팬들은 "이건 바이에른이 아니다"는 정체성 훼손을 느낍니다.


2. 팬 무시, 상업적 접근에 대한 불만

  • 팬들은 단순한 ‘디자인 변화’가 아니라 구단과 아디다스가 상업성만을 추구하며 팬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고 인식합니다.
  • 특히 이번 시즌 새 유니폼이 알리안츠 아레나 개장 20주년을 기념한 디자인임에도 클럽의 색깔과 상징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실망이 있었습니다.

3. 경기 당일 '흰색 킷' 착용은 결정타

  • 이날은 전통의 홈경기였고, 리그 우승이 확정된 기념비적인 날이었습니다.
  • 그러나 선수단은 붉은 홈 유니폼이 아닌 흰색 어웨이 유니폼을 착용했고, 팬들의 실망은 분노로 번졌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3년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도 팬들은 유니폼 색상에 항의하는 배너를 여러 차례 걸었습니다.


전통과 상업 사이, 팬심은 어디로?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이번 항의는 단순히 유니폼 디자인을 향한 불만을 넘어 구단 정체성과 팬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구단 운영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읽힙니다. 아디다스는 1974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제작해왔고, 현재 계약은 2030년까지 유지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은 계약 갱신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붉은색 유니폼은 바이에른 뮌헨의 상징이며 팬들과의 역사적 유대감의 핵심입니다. 구단과 아디다스가 상업성과 전통 사이에서 어떤 균형점을 찾아낼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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