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의 역사: 해고 당시엔 논란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옳았던 EPL 감독 경질 사례 5선

2025. 4. 26. 07:29프리미어리그(EPL, E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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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다들 비난했지만… 결국 옳았다!”

당시엔 ‘왜?’였지만, 시간이 증명한 프런트의 결단들

 


🟦 논란 속에서도 내려진 결정들

축구계에서 감독 경질은 언제나 민감한 사안입니다. 때론 감정에 치우친 결정처럼 보이기도 하고, 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죠.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그 ‘논란의 경질’이 오히려 팀의 성장에 발판이 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당시엔 비난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구단의 판단이 옳았음이 증명된 5가지 감독 경질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어떤 결단들이 축구 역사의 흐름을 바꿨는지 함께 보시죠.


🟦 역사로 입증된 ‘신의 한 수’ 경질 TOP 5

■ 나이절 애드킨스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사우스햄튼)

  • 상황: 리그1에서 프리미어리그까지 2년 연속 승격을 이끌었던 애드킨스는 2013년 1월 갑작스럽게 경질됨.
  • 반응: 팬들과 언론은 크게 반발, 리더십에 대한 의문 제기.
  • 결과: 후임 포체티노는 유럽 축구 최고의 젊은 지도자로 성장, 사우스햄튼을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으로 견인.
  • 분석: 당시엔 잔인한 결정이었지만, 장기적으로 구단 발전에 큰 전환점.

■ 게리 오닐 →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 상황: 본머스를 강등 위기에서 구한 오닐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경질됨.
  • 반응: 잉글랜드 축구계 ‘올드 스쿨’ 중심의 비판, 이라올라의 초반 부진이 비판에 힘을 실음.
  • 결과: 이라올라는 연속 시즌 최고 승점을 경신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하나로 자리매김.
  • 분석: 본머스 프런트의 ‘용기 있는 교체’가 장기적 안정으로 이어짐.

■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 시티)

  • 상황: 프리미어리그 우승 1년 만인 2017년 2월, 팀이 강등권에 몰리자 경질.
  • 반응: BBC 설문조사에서 87%가 “경질은 잘못됐다”고 응답.
  • 결과: 후임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체제에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강등권 탈출.
  • 분석: 정서적 반발은 컸지만, 프리미어리그 생존이라는 현실적 결과가 판단을 정당화.

■ 슬라비샤 요카노비치 (왓포드)

  • 상황: 승격을 이끈 요카노비치의 계약 연장 거부, 후임은 산체스 플로레스.
  • 반응: 적지 않은 비판, 요카노비치 본인은 계약 연장 의지 있었다고 발언.
  • 결과: 플로레스 체제에서 13위 및 FA컵 4강, 이후 프리미어리그 5년 연속 잔류 기반 마련.
  • 분석: 장기적으로 볼 때 올바른 전략적 전환이었다고 평가.

■ 크리스 휴튼 (뉴캐슬)

  • 상황: 승격 후 안정적 리그 성적을 보여줬음에도 2010년 12월 전격 경질.
  • 반응: ‘점잖은 지도자’에 대한 예의 없는 결정이라는 비판.
  • 결과: 후임 앨런 파듀 체제에서 2011-12시즌 챔피언스리그권 경쟁.
  • 분석: 장기적으로는 구단 운영 문제와 맞물리며 효과 제한적이었으나, 단기 성과는 분명.

🟦 '비난을 넘어선 결과'가 진정한 평가다

감독 경질은 때로 구단의 철학과 방향성, 또는 ‘선수단과의 거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단기적 성과나 팬심과는 반대로 흐르는 결정들이 때로는 역사적인 터닝포인트가 되기도 하죠.

물론 모든 경질이 정당화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한 사례들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결국 옳았다"고 평가받는 경우들이라는 점에서, 축구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야를 넓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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