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손흥민, 유럽 트로피 들고 토트넘의 전설로

CenterCircle 2025. 5. 24. 06:41
반응형

 

“나는 토트넘의 레전드다!” 손흥민, 유로파 우승 후 감격의 선언

토트넘의 유럽 제패, 그리고 손흥민의 커리어 하이라이트


2025년 5월 21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40년 만에 유럽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그리고 그 한복판에는 손흥민이 있었습니다.
비록 선발로 나서진 않았지만 교체 투입된 그는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고, 경기 후 감격에 겨운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는 나를 레전드라 불러도 좋다! 17년간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우리가 해냈다.”

 

이 말 한마디에 손흥민이 토트넘과 함께 걸어온 10년의 무게와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유로파리그 우승: 40년 만의 유럽 트로피

  • 결승전 결과: 토트넘 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경기장: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 득점자: 브레넌 존슨
  • 의미:
    • 토트넘 역사상 4번째 유럽 대회 트로피
    • 1984년 UEFA컵 이후 41년 만에 유럽 무대 우승
    • ‘트로피 없는 팀’이라는 조롱에 종지부


손흥민의 감격 인터뷰: “나를 레전드라 부르자!”

손흥민은 경기 후 TNT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해냈고, 그래서 나는 토트넘의 레전드입니다. 왜 아니겠어요? 17년간 아무도 못한 걸 해냈는걸요. 오늘은 그냥 즐깁시다.”
“늘 꿈꿨던 순간이 현실이 되었어요. 지금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는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리그컵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 리그 2위 등 숱한 아쉬움을 경험했지만, 마침내 유럽 대회 우승이라는 커리어 하이라이트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우승 후 유쾌한 농담까지

우승 직후 손흥민은 오는 주말 브라이튼과의 리그 최종전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은 농담도 던졌습니다.

“비행기 놓칠 것 같아요! 오늘은 팬들과 마음껏 즐겨야죠. 브라이튼전은 취소해도 되지 않을까요?”

 

토트넘은 금요일에 오픈버스 퍼레이드를 진행한 뒤, 일요일 홈 경기에서 팬들과 함께 시즌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입니다.


손흥민에게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은 단순한 한 시즌의 결실이 아니라, 토트넘에서 보낸 10년의 모든 순간에 대한 보상이었습니다.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눈 그는 더 이상 ‘무관의 아이콘’이 아닙니다.
이제 그는 진정으로 토트넘의 역사 속 한 페이지를 장식한 레전드입니다.

그가 보여준 헌신, 리더십, 그리고 우승에 대한 열망은 토트넘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사에서도 길이 남을 순간입니다.

 

손흥민은 이제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입니다. 트로피 없는 스타라는 꼬리표도, 비판적인 시선도 이제는 사라져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지금 마주한 건 단순한 유로파 우승이 아닌, 한 선수의 커리어를 정의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반응형